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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도덕/쓸만한 수업

0. 2018 쓸만한 도덕 시작합니다~

도덕윤리 2018. 3. 6. 23:17

 

 2018 쓸만한 도덕의 수업 진행 과정입니다!

작년 1학기에 시도했던 '거꾸로 교실'이 학생들에게 꽤나 좋은 반응을 얻어서 올해도 다시 도전합니다 ㅎㅎ

작년과 올해의 다른 점은 1,2학년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15교육과정과 09교육과정을 모두 소화해야한다는 압박?

수업의 전체적인 진행 과정은 작년에도 시도했던 것인데,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했다는 깊은 반성을 하고......

올해는 이 포멧을 꾸준히 밀고 나가고자 합니다ㅎㅎ

 

 짧은 교직 경력이지만 제가 깨달은 좋은 수업을 계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이렇게 수업 진행 과정을 구상하면서 많이 고려했던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바로 '교사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나는 어떤 성격의 사람인가?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학생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 나는 다가가기 쉬운 사람인가? 어려운 사람인가? 나는 에너지가 넘치는 활기찬 사람인가? 다소 차분한 성격의 사람인가?

 교사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는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을 계획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학교의 수석교사, 신규 연수때의 강사,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 나에게는 맞지 않는 옷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제 막 부임한 밝은 성격의 20대 신규교사의 수업에서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합니다. 아마도 가장 큰 요인은 나이이겠고, 그 외의 성격이나 교사의 태도 등 다른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겠죠. 이런 교사가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연수에서 배운 다양한 아이스 브레이킹 기법을 수업에 활용한다면? 아마도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요?

 이 한 가지 예시가 교사가 자기 스스로를 잘 알아야 된다는 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근거가 되는 못하겠지만, 이것이 우리 교사들이 한 번 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생긴 모습이 다른만큼 참교사의 모습도 수만가지가 아닐까요? 교사로서의 자신의 이상과 객관적으로 바라본 자신의 모습 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모두가 참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하지... 대한민국 교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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