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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도덕1] 15. 우정 인터뷰 x 친구 소개 시 짓기

도덕윤리 2018. 7. 1. 18:41

[쓸만한 도덕] 우정 인터뷰 x 친구 소개 시 짓기


이번에 소개할 수업은 지난 시간에 이은 우정 인터뷰와 친구 소개 시 짓기입니다.


<우정 인터뷰>


지난 시간에는 시나리오를 완성했으니, 이번에는 직접 인터뷰를 해봅니다.

먼저 인터뷰 할 대상을 무작위로 뽑습니다~


인터뷰의 중요한 규칙

첫째, 인터뷰 시나리오를 그대로 따를 것! 장난스럽게 하지 않고,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인터뷰 질문에는 3문장 이상으로 답할 것! 그냥 '있다, 없다' 등의 단답을 하지 말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도록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에게 추가적인 질문을 해서 3문장의 대답을 받을 수 있도록 강조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진지하게 인터뷰를 할까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해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열심히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ㅎㅎ


이렇게 열심히 인터뷰를 하는 학생은 너무나 기특하죠 ㅎㅎ




<친구 소개 시 짓기>


이제 우정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를 소개하는 시를 지어보려고 합니다.

아마 1년 동안 같은 반에 있으면서도 아주 친한 친구가 아니면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경험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정성스럽게 쓴 시도 의미있는 선물이 될 수 있겠죠~


시를 적는 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친구의 인터뷰 답변을 짧게 만들면 행이 되고, 여러 개 이어붙이면 연이 된다고만 알려주면 됩니다.

아이들은 국어 시간에 시가 어떤 것인지 많이 경험해보았으니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친절한(?) 안내로 탄생한 결과물은?



아이들이 모든 반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시를 적어주면 좋겠지만

무작위로 인터뷰 대상을 선정하니 그럴수는 없겠죠 ㅠㅠ

그래도 평소 잘 몰랐던 친구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ㅎㅎ

그게 우정의 시작이 될 수 있잖아요 ㅎㅎ


다 지은 시는 친구에게 전달합니다. 친구가 써준 시를 보면서 고마움과 친근감을 느끼는 것, '타인이 생각하는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생각해보는 것 두 가지를 의도했는데 약간의 고마움은 느낄 것 같네요(?)ㅎㅎ


이제 다음 시간부터는 성 윤리를 주제로 한 수업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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