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ler의 ARCS모형과 학습동기 유발 전략

Keller의 ARCS모형과 학습동기 유발 전략

며칠전 월요일, 예비교수자 과정 수업을 듣던 중, Keller 선생님의 학습동기 유발 전략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교육학에서 동기유발 이론 공부를 하면서 다루었던 것 같은 느낌적 느낌만 남아있는 상태지만,

자유학기제를 위한 * Writing Project 1* Small Market Project 1차시(1)

에 대해 포스팅한 직후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아성찰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비 교수자 과정 수업은 국내 최초로 대학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예비 교수자들을 준비시키는 수업이라고 합니다.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듣게된 저로서는 교육학적 지식들을 복습아닌 복습을 하며

지난날 나의 수업들을 자연스럽게 자아비판 및 성찰을 하게 됩니다)

 

Graphics adapted from Motivation and Lecture Design , Professional Development in Teaching(Lee Yong-Jin), Korea University

Attention 주의집중  * 학습과제에 대한 흥미도

Small Market Project를 시작하는 첫 수업 시간, 

나는 아이들이 프로젝트에 대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충분히 제공하였는가?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마켓' 이라는 식상할 수도 있지만 하지만 또 얼마든지 새로울 수 도 있는 주제를 시도해 보았다는점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컨셉 설명회, 입점 지원서, 마켓 개최 라는 단어 사용 또한 아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의 생각일 뿐.

이 부분을 확인하려면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 아이들에게서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Relevance 관련성 * 학습의 필요와 목적에 대한 인식도

교과서의 4단원은 기말고사 범위에 포함되었기 떄문에, 지금 이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내용들이 기말고사에

포함될 것이라는 부분은 공지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시험을 친다는 이유가 아이들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사실은 저를 조금은 안타깝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 수업에서 '학습의 필요와 목적'에 대해 인식했을까? 사실 저는 그렇다,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Confidence 자신감 * 학습자의 성공에 대한 신념

1학기 후반부에 시작한 프로젝트기에, 아이들과 그동안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느정도 라포를 쌓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시기에 시작했고,

수업의 성공요소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간의 라포라고 믿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 프로젝트가 매끄럽게 진행될 거라는 성공에 대한 신념이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떘을까?

Satisfaction 만족감 * 학습자의 성취에 대한 보상

아직 포스팅에서 소개하지 않았지만, 마켓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모둠에서 얻은 수익으로 

경매에 참가하게 됩니다.

경매 상품은 주전부리 부터, 고급과자(하하) 그리고 상점! 이었고, 상점에 목말라 있는 1학년 들이라 

이런 보상이 있을것이라는 소개에 아이들의 반응이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다시 복직하여 수업을 설계 할 때는 프로젝트 이후의 설문조사에 대한

framework까지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교실에서 실행하는 중심에는 늘 학생이 있어야 하고, 그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학생들의 피드백으로 부터 알 수 있는데 그 피드백을 단순히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신의 느낌 또는 감상을 쓰시오.' 라는 추상적인 요구보다는 프로젝트 각 단계에서 수업 설계자가 생각했던 목표들을 아이들 입장에서 성취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설문조사를 설계의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공부가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