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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과학/쓸만한 수업

[쓸만한 과학] 암석 할리갈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6. 3. 19:39

매년 지권과 암석 단원을 수업할 때마다

암석의 이름과 종류를 암기하는 것이 그리 중한가...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 뭣이 중한디?라 물으심 또한 할 말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암석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어린 시절의 저도 그러했지만 청소년기에 빠질 수 없는 우리들의 친구 '게임'!!!이 떠올랐고,

'수업과 공부가 암만 재밌어봤자 게임만 하랴'란 생각으로

올해는 게임을 접목한 수업을 만들어보자란 일념으로 창작한? 또는 모방한

그 첫번째 암석 할리갈리!

 

할리갈리란?

할리갈리의 과일은 딸기, 바나나, 라임, 자두 4종이며, 카드에는 각각의 과일이 1개에서 5개까지 그려져 있다. 먼저, 카드를 잘 섞은 뒤 모두 똑같이 카드를 나눠 갖는다. 카드 더미는 그림이 보이지 않도록 뒤집은 채 각자 앞에 둔다. 각 플레이어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카드 더미에서 맨 위에 있는 카드를 1장 펼친다. 카드를 펼칠 때는 상대방이 먼저 볼 수 있도록 바깥쪽으로 펼쳐야 한다.

과일이 5개가 되면 종을 친다. <출처: divedice.com>

어떤 한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면 재빨리 종을 쳐야 한다. 종을 가장 빨리 친 사람은 현재까지 테이블에 쌓인 카드들을 가져가 자신의 카드 더미 밑에 넣는다. 실수로 종을 잘못 친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카드를 1장씩 나눠줘야 한다.

이렇게 해서 카드를 모두 잃은 사람은 게임에서 탈락하고, 최후까지 남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러한 할리갈리에 '과일' 대신 '암석'을 대입합니다

과일의 종류 딸기, 자두, 바나나, 라임 대신 암석인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을 사용하고 약간의 룰을 수정합니다

 예를들어 과일의 경우 바나나 카드는 똑같은 바나나에 갯수만 달랐지만

암석의 다양한 종류의 암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성암에는 화강암, 현무암, 안산암, 유문암 등)

(퇴적암에는 사암, 이암, 셰일, 응회암, 석회암 등)

(변성암에는 편마암, 대리암, 혼펠스 등)

이 때 같은 종류의 암석 개수가 5개 이상일 때 종을 치면 카드를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합니다. 

[ex) 화강암2, 편마암1, 현무암3,  ->화성암이 5개이므로 가져갈수 있다]

[ex) 사암2, 셰일1, 응회암3, 현무암1 ->퇴적암이 5개이상이므로 가져갈 수 있다]

 

여기서 재미를 높일 수 있는 요소 하나를 추가하였습니다.

이른바 조커인 짱돌 !!

짱돌의 경우 모든 암석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짱돌2 현무암2 편마암1 화강암1의 경우

짱돌을 화성암이라하면 짱돌2+현무암2+화강암1=화성암5 이므로 종을 쳐서 카드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업 진행 소감

확실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이었으며 참여율 또한 대단히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암석의 종류가 생소하므로 책과 학습지를 참고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게임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에게는 오리지널 할리갈리처럼 암석의 종류가 아닌 같은 암석이 5개 이상일 경우

종을 치면 가져갈 수 있게 룰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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